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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호 특집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8-06-04 15:02:49 조회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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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학교에서 기독교 세계관은 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현민(고신대강사 “기독교세계관과 학문"/                                              부산 엄궁초등학교 교사/
                    남아공 노스웨스트대 포쳅스트룸, Ph.D. 교육철학)

  ‘대안’(代案)이란 기존의 것과는 다른 무엇이다. 기존의 상황이 가진 문제가 인내의 한계를 넘을 때 사람들은 ‘대안’을 마련한다. 대안 학교도 그렇게 만들어진다. 기존의 학교 교육이 가진 문제의 심각성이 그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라서 대안 학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모든 대안들의 첫째 조건은 그것들이 기존의 것과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안 학교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교육활동이 기존 학교의 교육활동과 다른 것에서 존재의미를 찾는다. 그들은 모든 활동에서 기존 학교 교육과 뚜렷하게 구별되려고 한다. 만약 대안적 교육활동이 기존의 교육활동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면, 그래서 대안성을 찾을 수 없다면 그 학교는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 대안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비난은 그들의 교육활동이 기존 교육활동과 다를 바 없다거나 기존 교육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외부의 평가일 것이다. 대안 학교는 필연적으로 기존 학교와 비교하면서, 그것과 다름을 통해서 정체성을 확보한다.

대안교육을 기존 교육과 다르게 하는 것, 대안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기존 학교의 활동과 구별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가 믿기로는, 그것은 ‘대안적’ 세계관이다. 세계관은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들에 대답하는 근본적인(종교적인) 신념의 체계들이다. 이 세계관은 우리의 의식적인 교육활동의 저변에서 작동하면서 모든 구체적인 교육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를 결정한다. 다른 세계관은 다른 교육을 낳는다. 기독교 대안 학교의 독특성은 기존 학교에서 작동하는 세계관과 구별되는 독특한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비롯된다.  

학교가 견지하는 세계관은 모든 교육활동들이 일관성을 가지고 실천되도록 한다. 만약 어떤 학교가 확고한 세계관 위에 서있다면 그 학교의 공식적으로 표명된 교육 이념이나 목표로부터, 단위 수업시간에서의 모든 교수 학습활동, 선생님의 훈육,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이르기까지 어떤 일관된 경향성을 보일 것이다. 사실, 기존 학교 교육의 문제들 중 하나는 교육의 장면에서 이런 확립된 세계관이 주는 일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교실에서 공식적으로 가르쳐지는 가치와 학생들이 동일한 학교 공간에서 개인적 체험하는 경험이 일치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것은 ‘교육적인 위선’이며, 학생들은 이런 경험의 불일치로 인해 혼란을 겪거나, 학교 교육을 불신하게 된다.

기독교 대안 학교는, 먼저 ‘대안 학교’이기에 기존 학교와 다른 대안성을 가져야 하며, 또한 ‘기독교 학교’이기에 그 대안성은 독특하게 기독교적인 것이어야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독교 대안 학교는 그 모든 활동에서 ‘기독교적 독특성’을 가져야 한다. 학교의 교육활동이 기독교적으로 독특하게 하는 것이 기독교적 세계관이라면, 이 기독교 세계관은 무엇에 근거하는가? 개혁주의 전통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기록된 계시인 성경 말씀이라고 고백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편 119:105)는 말씀처럼, 성경은 우리의 세계와 인생을 제대로 파악하고 알아가도록 비추는 빛이다. 이 성경에 근거하여 우리는 세계와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신념들의 체계를 세운다. 하나님의 구원 약속 아래 있는 언약의 백성인 우리 자녀들은 학교 교육을 통해서 기독교적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형성하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첫째, 기독교 학교는 그 교육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교과의 내용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조명되어지고 그것과 일관된 방식으로 가르쳐져야 한다.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이루어진 교육활동은 학생들에게 신앙과 삶을 일치된 시각으로 파악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든 삶을 신앙에 근거하여, 신앙을 추구하며 살아가도록 한다.

둘째, 기독교 세계관의 독특성은 단지 의도적인 교육활동에서만 드러나서는 안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위 ‘잠재적 교육과정’이라 불리는 학교의 모든 비의도적인 학생들의 경험에도 기독교적 세계관이 영향을 미쳐야 한다. 세계관은 우리 신앙의 근거인 성경에 의해 형성될 뿐만 아니라, 전통이나 공동체의 상황, 관습 등과 같은 외적인 환경에 의해서도 습득된다. 교육 내용에서 표명되고 학교에서 의도적으로 형성하려는 세계관은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학교의 모든 실제들에 의해서 강화되고 정당화되어야 한다.

셋째, 중등학교 수준의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견지하고 있는 관점의 기독교적인 독특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관은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작동하는 전제’이기 때문에, 세계관에 대해서 체계적인 설명을 시도하는 순간 원래의 세계관은 사라져 버린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자신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기독교 세계관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그들이 자신의 신앙과 일치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 오버만과 돈존슨(진리와 하나된 교육, 예영커뮤니케이션, 2007년, pp. 100~101)의 권유처럼 우리 시대의 지배적인 비성경적인 세계관을 설명하는 구체적 강좌를 개설하여 수많은 매체를 통해 이러한 비성경적 세계관에 노출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세계관 비교 강좌를 통해 비성경적 가정들을 알아내고, 성경적 세계관 관점에서 이를 비평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또한 문학이나, 성경, 사회 등 각 교과에서 그 교과와 관련하여 세계관은 직접적으로 설명될 수 있고, 학생들은 세계관을 교과와 일관되고 통합적으로 정립해 나갈 수 있다.

기독교 대안 학교가 독특하게 기독교적인 대안성을 교육활동을 통해서 잘 구현해 낸다면,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세계, 인생에 대해서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과 일치한 전망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 전망에 일치된 신앙과 조화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런 학생들이 세상의 각 분야에 나가서 자신들의 삶을 통해서 또 다른 대안이 될 때,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갈 것이다. 우리 시대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 이것이 바로 기독교 대안 학교가 하나님께 부름받은 궁극적인 소명이며 기독교 학교가 지향할 바이다.

                     아래내용은 고신대 강의(기독교세계관과 학문)  
                 제7강 구속Ⅱ 강의(08년 4월 22일)내용입니다.        www.casak.org/nc_module/board/movie/board030.aspx

기대연홈피 동영상자료실에 가시면 강의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구속 II

하나님 나라 - 창조세계의 완전한 회복

1. 복음(the gospel)이란 무엇인가?

2.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하신 일(사역)의 핵심

3. 하나님 나라(천국)

4. 사도들과 초대교회가 전했던 복음

5. 하나님의 통치 범위:

6. 대위임령(Great Commission)에 대한 바른 이해: 선교에 대한 바른 관점

7. 복음을 들고 가야할 곳?

8. 복음의 특징(마이클 고힌)

9. 마태복음 24:40, 41의 이해

10. 기독교사의 신분 • 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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