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리자 > 웹진게시판
제목 9호 교육참가 소감문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8-03-28 11:06:56 조회 1156
홈페이지

 

기독교교육과 대안학교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구현주(호산나교회 학교설립준비위원)


1. 참여 동기

   몇 년 전, 호산나교회 비전스쿨 교사로서 독서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고, 고신대 기독교 상담대학원에서 학교 교육의 모든 활 동이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과 담임 목사님의 목회 비전이 함께하여 그동안 꾸준히 준비되어온 호산나 교회 기독교대안학교의 준비위원으로서 2008년 1월 기독교대안교육협의회(기대협)와 기독교대안학교연맹(기대연)에서 주관한 컨퍼런스에 더욱 더 큰 기대를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


2. 새롭게 알게 된 점 

  기조강의를 통해 한국의 기독교 대안학교 운동이 태동기, 확산기, 성숙기, 부흥기, 완성기 중에서 태동기를 지나 확산기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독교 대안학교의 설립이 급증하고 있는 확산기의 과제는 미래 성숙기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의 일반학교나 미션스쿨에 도전을 주는 ‘어떠한 기독교 대안학교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이를 위해 예언자적 상상력과 통찰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즉 이 시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고 향후 예견되는 갈등까지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 현재의 기독교 대안학교가 해결해야 하는 실천적 과제라는 것이다.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해 알게 된 여러 자세한 사항 중 교사 1인당 학생수가 6.67명으로서 학생들의 성격, 관심, 진로, 건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도 있는 지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를 위해 재정적 지원의 확충이 해결 과제이며, 또한 기독교대안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재의 정착을 위해 연구와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3. 깨닫고 느낀 점

  여러 학교의 T.P. 사례발표 중에서 ‘학생이해’에 관한 발표가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학생에 대하여 올바로 이해하고 가르치기 위해 “학습유형과 관련한 검사와 전인격적 성장 성찰표”를 작성한다는 내용으로 한명의 학생에 대하여 학습유형검사와 다양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와 상담과정을 거쳐 전인격적 성장 성찰표가 완성되고 있었다.

 

  또한 학부모 통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인격적 성장 기록표는 영적, 육체적, 지적, 사회적 성장으로 구분되고 각 영역이 6~8개의 세부항목으로 나뉘어져 평가되어 있었다.  이 한 장의 성장 성찰표로 학생의 신앙생활, 시간관리, 운동, 학습방법 및 태도, 또래와의 관계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지도교사, 학부모, 교감, 교장 선생님까지도 그 학생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검사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정체성 확립과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과 그에 따른 학습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학습클리닉 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학생 개인의 학습유형에 맞는 학습전략을 가르쳐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까?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 공립학교에서 이러한 과정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학교 상담실에서 학생들에게 검사를 실시하여 자기만의 학습방법과 전략 그리고 진로상담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1년 내내 상담과정을 통해 만난 학생은 전체 학생의 10%도 되지 않기에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큰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한 학교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생 생활지도 면에서 좋은 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느껴졌다. 특히 멘토인 담임선생님과 멘티인 학생들이 Q.T.를 매일 20분간 나누며 하루를 계획하고 묵상일기를 작성하는데, 이를 통해 담임은 학생들의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멘토링 효과를 증대시키며 생활과 신앙지도에 유익함을 알 수 있었다. 또래 멘토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대인관계 능력을 갖게 하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과 사교성을 기를 수 있으므로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며 미래의 리더로서 덕목을 갖추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느껴졌다.  


4. 아쉬운 점

  첫째 날 저녁 시간은 대안학교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내용을 주제로 선택하고 각자의 관심분야를 선택하여 소그룹으로 나뉘어 워크샵을 하게 되었다.  참여자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교과별 모임이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티칭이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〇〇 가르치기” 라는 주제를 선택하여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실제적인 나눔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경을 좀 더 쉽게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만큼의 나눔이 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 


  그룹을 인도하시는 선생님께서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서 너무 열정적으로 준비하시느라 힘드셨든지 참여자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시는 듯한 느낌을 처음부터 갖게 되었다.  또한 참여자들 중에는 각 대학의 기독교 교육학과 학생들이 단체로 참석하여 기독교 대안학교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없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교과목별 소그룹 나눔의 목적을 지향하는 질문이 아니라 기독교 대안학교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 컨퍼런스에서는 전체 세미나에서 기독교 학교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과 실제적인 상황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가진 후, 저녁시간 소그룹 별로 나뉘어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별로 좀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부분들까지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실천과 적용’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5. 좋았던 점

  첫째 날 저녁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둘째 날 마지막 특강시간을 통해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한 비전과 확신을 갖게 되었다. “성공을 위한 품성훈련”이라는 제목의 특강이었는데 품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계발을 위한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품성이란 모든 상황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성품과 명령의 기준을 따라 살고자 하는 내면적인 동기이며 좋은 품성은 좋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강사 목사님의 말씀에서 인간의 성화과정은 끊임없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또한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인내심과 자제력이 부족한 요즘 청소년들에게 품성훈련이 절실하며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품성훈련의 실례에서 제시된 세 가지 기본 품성인 “경청의 품성”, “순종의 품성”, “감사의 품성”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훈련과제이다. 즉 하나님이 심어놓으신 그리스도의 형상이 드러나도록 나의 주권을 포기하고 주의 말씀을 심는 지속적인 품성훈련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실천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8. 호산나 기독교 대안학교의 비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태동기를 지나고, 확산기에 서있는 기독교 대안학교가 아직도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들이 남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교회 기독교 대안학교는 예상되는 많은 갈등을 극복하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호산나 교회가 기독교대안학교를 설립하여 기독교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기독교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시대적인 요구와 함께 하나님께서 맡기신 부산의 복음화를 위한 교육적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산나 기독교대안학교는 교회뿐만 아니라 복음의 전초기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에 대하여 열려있어야 하며, 교파를 뛰어넘어 각 기독교대안학교들의 다양성과 독특성을 인정하고 연합하여 상호협력하는데 그 중심역할을 하여야 한다.  


  또한 교사교육의 중요성에 입각하여 기독교 대안학교연맹이 주관하는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 아카데미 설립에 함께 동참하고 교사들의 자질함양을 최우선순위에 둔다면 학생들의 학습, 생활, 신앙, 성품 등 모든 인격적인 성장뿐 아니라 신앙과 실력의 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호산나 기독교대안학교를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꾼 20명을 양성하여 세상가운데 그 빛을 밝히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감당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COUNTER